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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 PD가 말하는 <대환장 기안장>의 낯선 매력..“가고 싶지는 않지만 보고 싶은 민박”

스토리 팩토리 2025. 4. 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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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인뉴스 김영식]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커뮤니티 마실 3층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방탄소년단 진, 배우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이다. <효리네 민박>으로 민박 버라이어티 장르를 개척한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 그리고 날것의 솔직함이 무기인 기안84가 의기투합했다.

주인장 기안84, 방탄소년단 진, 막내 지예은이 펼칠 좌충우돌 기안장 운영기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의 공동 연출자인 이소민 PD는 이 프로그램을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장소"라며 특별한 시선으로 소개했다. 그는 이 민박 예능이 기존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감성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소민 PD 사진제공 : 넷플릭스



"보통 민박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은 곳일 것이다.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장소, 민박집 요소들이 놀라움의 요소일 것이다."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를 배경으로, 기안84가 그린 도면 그대로 민박 공간을 설계하고 그곳에서 진, 지예은과 함께 숙박객을 맞이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 PD는 이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가고 싶지 않지만 보고 싶은’ 공간이라는 데서 찾는다.

"민박 버라이어티를 보면 시청자들이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안장은 나는 가고 싶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간 것을 보고 싶다는 것이 매력이 아닐까 한다."

상상의 집을 현실로…“스케치와 싱크로율 높이고 싶었다”

<대환장 기안장>은 단순한 예능 세트를 넘어 하나의 건축 실험처럼 기획됐다. 이소민 PD는 가장 신경 썼던 부분으로 ‘상상을 그대로 실현하는 것’을 꼽았다.

"가장 신경 썼던 포인트는 상상을 그대로 실현해보자였다. 완성된 기안장과 처음 스케치와 싱크로율이 높았으면 했다."

기안84의 그림을 실현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의외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그는 “스케치가 나오기 전에 미술감독님을 섭외했는데 <윤식당> 하신 예쁜 것을 많이 하신 분이다. 스케치를 드렸더니 ‘이런 것은 전문가가 절대 상상도 못할 집이고 상상도 안 하는 집이다. 이런 것을 현실화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라고 하시더라. 즐겁게 참여해주셨다”고 전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큰 싱크로율로 나와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도 꿀잠 자게 한 기안장”

실제로 울릉도의 거친 자연 속에서 만들어진 기안장은 제작진조차 숙박에 대해 우려를 품었던 공간이었다.

"제가 실제로 숙박객이라고 할 때 잠을 밖에서 잔다고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되고 무서워 보였다. 실제로 슈퍼스타가 오셨을 때 울릉도 너무 힘들다고 하면 어떡하지 걱정도 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저희 제일 안 깨고 주무신 것이 진 씨였다."

기안84가 꿈꾼 ‘청춘의 집’…게스트 선정 과정

기안84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춘을 위한 민박집'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 PD는 “기안84 씨는 청춘을 만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청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고 청춘과 낭만에 잘 어울리는 분들로 초대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이 기안 씨와 잘 대화할 수 있을까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숙박객들의 구성 또한 울릉도의 특색과 맞물려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숙박객 분들과 인터뷰할 때 울릉도에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다 보니 스쿠버다이빙, 클라이밍, 식물 연구하시는 분들이 지원해주셨다. 울릉도에서 촬영하는 만큼 울릉도를 특별하게 여행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대하게 되었다."

<대환장 기안장>은 민박 버라이어티라는 익숙한 포맷에 낯선 감성과 상상력을 더한 예능으로, 4월 8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3회차씩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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