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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선두 굳히기 나선다

스토리 팩토리 2025. 4. 18. 14:19

[위드인뉴스 김영식]

주중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대전하나시티즌은 2위 김천 상무를 잡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17점(5승2무2패)으로 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고의 2, 3월을 보내고 잠시 주춤했다. 울산HD를 3-2로 잡은 후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고 FC서울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전에선 구텍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다 2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여전히 선두인데 실점이 많은 상황에서 무승이 이어져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주중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대전은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대폭 로테이션이 아닌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구텍, 김인균, 이준규, 김현욱, 임덕근, 김문환, 박진성, 김민우, 임종은, 김현우, 이창근이 선발로 나섰다. 김문환이 복귀한 게 눈에 띄었다.

결과는 2-1 승리였다. 1-1 상황에서 윤도영, 신상은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고 임덕근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대전은 2-1로 승리를 거뒀다. 김천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상위권에 있다. 8경기를 치르고 4승2무2패를 기록해 2위에 올라있다. 이동경, 김승섭, 유강현을 앞세운 공격력은 파괴적이고 후방 안정감도 좋다. 잘 나가던 김천은 지난 경기에서 무승을 유지하던 수원FC에 2-3 패배를 당하면서 흐름이 꺾였다.



2위 김천을 상대하는 1위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김현욱이다. ‘작은 거인’ 김현욱은 올 시즌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주민규 혹은 구텍과 최전방에 나서고 중원에 내려가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기도 하며 측면으로 빠져 윙어 역할을 맡는 모습도 있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김현욱은 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2번 들었다.

김봉수, 박승욱 등이 버티는 김천 수비를 뚫으려면 김현욱 역할이 중요하다. 김현욱이 공격에서 더 세밀하게 관여할수록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 올라갈 것이다. 김천전 김현욱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