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수아파트> 제작자 마동석,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위드인뉴스 김영식]
2025년 극장가에서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 영화 <백수아파트>가 제작자 마동석 대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제작: ㈜빅펀치픽쳐스, ㈜노바필름, ㈜이오콘텐츠그룹 | 각본/감독: 이루다 | 출연: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백수아파트> 제작자 마동석 대표,
<범죄도시> 시리즈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다
제작자로서의 철학까지 엿볼 수 있는 일문일답 공개!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백수아파트>가 제작자 마동석의 일문일답을 전격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2018년 제작사 빅펀치픽쳐스를 설립하고 꾸준히 기획, 제작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마동석. <범죄도시> 시리즈부터 <황야>, <압꾸정> 등 장르나 주제 면에서도 매번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그가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 <백수아파트>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일문일답은 <백수아파트> 제작에 얽힌 비하인드는 물론, 마동석이 제작자로서 가지고 있는 철학까지 엿볼 수 있어 흥미를 자아낸다. 그는 <백수아파트>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있어야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층간 소음이라는 익숙한 소재지만 신선한 요소들이 있고,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이 가진 흥미로운 요소들을 강조했다.
또한, “신인이든 아니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루다 감독은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감독이었고, 이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루다 감독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본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든다.
<백수아파트> 역시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돼 있어 많은 관객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백수아파트>에 묻어난 자신의 영화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친숙하고도 색다른 이야기, 그리고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2025년 극장가를 아파트 홀릭에 빠지게 할 영화 <백수아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하 마동석 대표 일문일답 전문]
Q. 영화 <백수아파트>의 어떤 부분에 매료되어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는지?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의 추천으로 이루다 감독이 쓴 <백수아파트> 시나리오를 읽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코미디와 드라마적 요소가 잘 어우러지는 영화적 재미가 있다고 느꼈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노바필름 최원기 대표, 우리 팀원들과 함께 이루다 감독을 만나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연출 방향에 대한 확고한 뚝심도 느껴졌고, 그러면서도 소통이 잘 되어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감독이라 느껴져 즐거운 마음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영화 제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백수아파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제작을 준비할 때 투자 유치, 프로덕션, 캐스팅 등등 너무도 중요한 게 많지만, 일단은 시나리오입니다. 그 중에서도 극 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토리와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있어야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제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끊임없이 회의를 하면서 스토리와 드라마를 만듭니다. <백수아파트>는 층간 소음이라는 익숙한 소재지만 신선한 요소들이 있고,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Q. 영화 <백수아파트>는 이루다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신인 감독과의 작업은 새로운 도전일 수 있는데, 제작자로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지?
이루다 감독은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감독이었고, 이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인이든 아니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성적으로, 실력적으로 좋은 감독들과 계속 작업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자신만의 영화에 대한 철학이 영화 <백수아파트>에 반영된 부분이 있다면?
영화를 본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듭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일 역시 엔터테이너로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입니다. <백수아파트> 역시 드라마와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돼 있어 많은 관객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영화를 제작자로서 바라보는 관점과 배우로서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면?
연기와 영화 제작, 두 가지 모두 제가 사랑하는 일입니다.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경험이 영화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맡은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그 캐릭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도 연기를 한 경험을 통해서 풍부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두 작업은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제작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당연히 관객들과의 만남입니다. 영화는 소통입니다. 그 소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백수아파트>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영화 <백수아파트>의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배우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마주한 소감은?
경수진 배우는 곧 개봉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먼저 함께하게 됐습니다. 함께하면서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백수아파트> 주연으로 출연 제안을 드렸습니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주연으로서 탄탄하게 드라마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습니다.
고규필 배우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으로 맹활약을 해줬습니다. 참 합이 잘 맞는 배우였고, 다양한 연기를 다 잘하는 배우입니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지훈 배우는 여러 작품을 많이 봤고, 감정 신이 많은 역할인데도 좋은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김주령 배우는 이미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이고, 여러 배우들을 잘 어우르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백수아파트>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줘서 감사했습니다. 최유정 배우는 연기 첫 도전이지만 최유정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도 잘하고 재능이 많은 배우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작한 영화에 출연해 준 모든 배우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Q. 영화 <백수아파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또는 대사가 있다면?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찍은 장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관객이 잘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울, 두온, 세온이 나오는 삼 남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참 따뜻하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Q. 관객들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백수아파트>를 관람하면 좋을지?
개인마다, 보는 사람마다 관람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층간 소음, 가족애 등 다양한 관람 포인트가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웃고 즐기시다 보면 작은 울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 다들 즐겁게 극장을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식 withinnews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