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작자 마동석, 허투루 찍은 장면 없는 진심을 담다. 영화 <백수아파트>
[위드인뉴스 김영식]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된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약 중인 마동석이 영화 <백수아파트> 제작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제작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밝혔다. 마동석은 현실적인이야기와 코미디, 드라마적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나리오에 매료되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마동석은 <백수아파트> 시나리오를 접한 계기에 대해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의 추천으로 이루다 감독이 쓴 <백수아파트>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현실적이면서도 코미디와 드라마적 요소가 잘 어우러지는 영화적 재미가 있다고 느꼈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노바필름 최원기 대표, 우리 팀원들과 함께 이루다 감독을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며 "연출 방향에 대한 확고한 뚝심도 느껴졌고, 그러면서도 소통이 잘 되어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감독이라 느껴져 즐거운 마음으로 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토리와 드라마가 가장 중요하다”
영화 제작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동석은 "제작을 준비할 때 투자 유치, 프로덕션, 캐스팅 등등 너무도 중요한 게 많지만, 일단은 시나리오이다"며 "그 중에서도 극 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스토리와 드라마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있어야 액션과 코미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며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 경험을 언급했다. 마동석은 "끊임없이 회의를 하면서 스토리와 드라마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수아파트>에 대해 "층간 소음이라는 익숙한 소재지만 신선한 요소들이 있고, 재미와 의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마동석,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영화 <백수아파트> 제작에 참여한 마동석이 신인 감독 이루다와의 작업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신인 감독과의 협업이 도전일 수 있지만, 이루다 감독의 열정과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백수아파트>는 이루다 감독의 데뷔작으로, 신인 감독과의 협업이 새로운 도전이었을 수 있다는 질문에 마동석은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이루다 감독은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감독이었고, 이 시나리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며 "신인이든 아니든 좋은 사람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인성적으로, 실력적으로 좋은 감독들과 계속 작업을 해 나갈 생각이다"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와의 협업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마동석은 영화 제작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본 관객이 행복한 기분으로 극장을 나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든다"며 관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제작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범죄도시> 시리즈도 마찬가지이다. 영화를 제작하는 일 역시 엔터테이너로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다"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영화의 본질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이 영화 <백수아파트>를 통해 배우와 제작자로서의 시선을 어떻게 조화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연기와 제작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며, 이 두 작업이 서로를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연기와 제작, 서로를 보완하는 작업”
마동석은 연기자와 제작자로서의 관점 차이에 대해 "연기와 영화 제작, 두 가지 모두 제가 사랑하는 일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경험이 영화 제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맡은 역할에 몰입하다 보면 그 캐릭터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그래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작 과정에서도 연기 경험이 풍부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두 작업은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와 제작자로서의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소통... 관객과의 만남이 가장 큰 보람”
마동석은 제작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에 대해 "당연히 관객들과의 만남이다. 영화는 소통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소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며 관객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순간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백수아파트>가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동석, <백수아파트> 배우진에 대한 찬사
영화 <백수아파트>의 제작자 마동석이 출연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그는 각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에 감탄하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마동석은 경수진 배우에 대해 "곧 개봉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먼저 함께하게 됐다"며 인연을 설명했다. 그는 "함께하면서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해서 <백수아파트> 주연으로 출연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백수아파트>에서도 주연으로서 탄탄하게 드라마를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며 경수진의 연기력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마동석은 고규필 배우에 대해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으로 맹활약을 해줬다"며 "참 합이 잘 맞는 배우였고, 다양한 연기를 다 잘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백수아파트>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배우에 대해서는 "여러 작품을 많이 봤고, 감정 신이 많은 역할인데도 좋은 연기를 해주었다"고 평가하며, 감정 표현에 대한 섬세함을 높이 샀다.
김주령 배우에 대해서는 "이미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이고, 여러 배우들을 잘 어우르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영화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최유정 배우에 대해 마동석은 "연기 첫 도전이지만 최유정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신예 배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마동석은 "제가 제작한 영화에 출연해 준 모든 배우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영화 제작자로서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마동석, <백수아파트>에서 느낀 따뜻한 감동
영화 <백수아파트>의 제작자 마동석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관객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삼 남매 캐릭터의 따뜻한 케미스트리를 언급하며,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를 즐기기를 바랐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한 질문에 마동석은 "<백수아파트>에서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찍은 장면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거울, 두온, 세온이 나오는 삼 남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참 따뜻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삼 남매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분위기가 영화 전체에 감동을 더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관람 포인트...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길”
관객들이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하면 좋을지에 대해 마동석은 "<백수아파트>는 개인마다, 보는 사람마다 관람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층간 소음, 가족애 등 다양한 관람 포인트가 있는 영화"라며 여러 주제를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편안한 마음으로 웃고 즐기시다 보면 작은 울림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볍게 즐기면서도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임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보고 다들 즐겁게 극장을 나오셨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영화 <백수아파트>는 마동석이 배우와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녹여낸 작품이다. 그는 연기와 제작의 조화를 통해 관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관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는 그의 철학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인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