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 “속을 알 수 없는 검사 이금손, 저도 놀란 싱크로율” 넷플릭스 <광장>

[위드인뉴스 김영식]

5일 오전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광장>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검사 ‘이금손’ 역을 맡은 배우 추영우가 첫 느와르 도전 소감과 캐릭터에 대한 해석, 촬영 현장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광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느와르 액션물로,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 세계를 떠났던 남기준이 동생의 의문사 이후 11년 만에 복귀하며 벌어지는 복수극이다. 최 감독은 원작의 무게감을 존중하면서도 시리즈로서의 확장성과 감정적 깊이를 동시에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이번 작품에서 조직 ‘이주운’의 아들이자, 조직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검사 ‘이금손’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인물을 “속을 알 수 없는 야망가”로 규정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광장의 판도를 쥐고 싶은, 아버지를 따르지 않는 인물”

추영우는 자신이 연기한 이금손에 대해 “이금손은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이다. 일평생 조직을 이끌어온 아버지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인물이고 광장의 판도를 쥐어보려는 야망이 있는 친구이다”고 설명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존재감에 대한 고민 많았다”

캐릭터 표현의 중심에 대해 그는 “속을 알 수 없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그 부분을 신경을 많이 썼다. 인물 자체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했고 촬영에 들어가서는 제가 가질 수 있는 존재감이 무엇일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허준호 선배님의 조언, 감정선에 큰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의 분위기와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배님들이 각자 뵐 때마다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셨다. 후배가 긴장할까봐 농담도 해주시고 제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해결해주셨다”고 전했다.

특히 극 중 아버지 역할을 맡은 허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허준호 선배님께서 너에게 무서운 아버지였다고 생각하고, 보기만 해도 경외심이 들지만 동시에 무서운 아버지로 생각하고 연기하자고 이야기해주셔서 아버지와 호흡을 맞출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싱크로율에 저도 놀랐다…금손이는 새롭고 낯선 역할”

캐스팅 당시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저희 싱크로율이 너무 비슷하다, 캐릭터 자체의 이미지들은 저도 원작 팬으로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금손이는 제 이전에 연기했던 모습과 달라서 <광장>의 이금손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장은 꼭 해보고 싶었던 장르…참여 자체가 영광”

작품에 대한 애정과 도전의 의미도 밝혔다.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일 것이다. 선배님의 라인업이 배우로서 꼭 한번은 같은 현장에서 숨을 쉬고 싶은 현장이라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6월 6일 공개된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