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인뉴스 김영식]
배우 정순원이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종영을 맞아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소회를 전했다.
“건강하게 태어나 사랑받은 작품…행복하다”
정순원은 소속사를 통해 “종영에 대해 아쉬움도 있지만 기쁨이 크다. 우리 소중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계획과 달리 진통을 조금 더 겪고 세상에 나왔는데,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태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이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조금 서툴고, 실수로 속상하고, 아직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겐 공감과 위로를, 앞서 걸어간 이들에게는 어른다움을 생각케 하는 시간을 건네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 드라마 속 캐릭터들을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이 등장인물들이 열심히 살다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드라마 OST처럼 ‘그리움의 끝 그날이 오면 나 달려갈게. 너에게!’”라고 덧붙였다.
따뜻하고 성숙한 남편 구승원 역…‘사랑은 무조건 반사’ 명대사 남겨
정순원은 극 중 IT회사 연구원이자, 구도원(정준원 분)의 형, 오이영(고윤정 분)의 형부인 ‘구승원’ 역을 맡았다.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든든히 지켰다는 평을 받았다.
극 중 구승원은 시험관 시술 실패 등으로 지쳐가는 아내에게 무조건적인 존중과 따뜻한 지지를 보내는 인물로, “사랑은 무조건 반사”라는 대사로 순수하고 성숙한 남편상을 그려냈다. 본인의 감정보다 아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모습,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전달했다.
허당미+순수함…끝까지 눈치 못 챈 형부의 웃음 포인트
최종회에서는 동생 구도원과 처제 오이영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고도 마지막까지 둘의 관계를 눈치채지 못하는 순수한 허당미로 유쾌한 매력을 더했다. 이러한 모습은 극의 따뜻한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8일 따뜻한 여운 속에 종영했다.
사진제공 = tvN
김영식 withinnews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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