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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지일 "'원스', 10년을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뮤지컬 '원스'

[위드인뉴스 김영식]

배우 박지일이 뮤지컬 <원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원스> 프레스콜에서 "10년 전 <원스>에 도전했는데 더블린 소재를 하는 <원스>는 10년을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개무량하고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일 "<원스>, 10년을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박지일은 30여 년 전 한국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로 더블린을 방문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당시 현지에서 한국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원스> 역시 10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배우 박지일

"눈빛과 호흡에 집중… 관객도 추억 속으로"

박지일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배우들의 눈빛과 호흡을 초 집중해서 보면서 맞추고 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집중력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 위에 설치된 거울과 액자에 대해 "거울과 액자들은 우리가 추억과 기억과 역사의 공간에 있는 느낌을 준다. 큰 거울들은 여러 모습을 보여주지만 추억의 공간에 관객 분들도 비춰서 함께 있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스>가 음악을 통해 관객과 공감하고 위로하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작품 중심에는 음악이 있지만 사실 <원스>는 상대방을 위로하고 말에 귀 기울이고 눈빛을 읽고 공감하는 작품이다"며 "관객분들도 음악에 심취하지만 드라마에서 위로받고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모습들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악과 공감의 힘… <원스>만의 감동"

박지일은 <원스>의 음악적 매력에 대해 "<원스>는 아카펠라뿐 아니라 합주하는 순간들이 감동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전하며 "음악을 통해 상대방에게 귀 기울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것을 넘어 드라마 속에서 위로받고 서로 공감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원스>는 2007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연극 해리 포터, 블랙 워치(Black Watch)로 최고의 반열에 오른 천재 연출가 존 티파니, 세계적인 극작가 엔다 월쉬, 창의적인 안무가로 독보적인 스티브 호겟, 토니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 뮤지컬 아이다, 라이온 킹 조명 디자이너 나탸샤 카츠, 세계적인 락 밴드 라디오헤드의 음향디자이너 클라이브 굿윈 등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드림팀에 의해 무대화 된 작품이다.

 



2014년 한국 초연, 2015년 내한 공연 이후 10년 만인 2025년에 다시 공연되는 뮤지컬 <원스>는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 박지연, 이예은, 박지일, 이정열 등 노래, 연기, 춤, 악기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20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와 함께한다.

뮤지컬 <원스>는 2월 19일 개막해 5월 31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


김영식 with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