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우리가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마지막 화가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제작 CJ ENM·스튜디오몬도, 제공 티빙)은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오우리는 극 중 희완의 절친이자 소울메이트 '윤태경'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오우리는 깨발랄한 고등학생 태경을 연기하며 전작 '선의의 경쟁'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경쟁심에 불타던 '선의의 경쟁' 최경과는 달리 친구 희완과의 티키타카가 잘 맞는 절친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운 것. 그런가 하면 오우리는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희완이 람우와 더 가까워질수록 서운함을, 대학 문제에 있어서는 질투심도 드러내는 등 10대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솔직하고 생생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작품을 마친 오우리는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작품이어서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벌써 이렇게 마무리되었다는 게 굉장히 아쉽다. 태경이를 연기하며 많이 배웠고, 또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태경을 연기함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묻는 질문에 "태경이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마이웨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사람, 자기 친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태평한 척하지만, 그 나이대 아이들처럼 변화가 두렵고 이별을 걱정하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우리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언젠가 힘든 순간에 람우와 희완이가 떠올라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홍석이도, 태경이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 남기를 바라며, 더 성장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오우리 배우 일문일답 전문]
Q.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마무리한 소감은?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작품이어서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벌써 이렇게 마무리되었다는 게 굉장히 아쉽다. 태경이를 연기하며 많이 배웠고, 또 많이 즐겁고 행복했다.
Q. 극 중 '윤태경'은 우정, 질투, 부러움 등 현실적인 10대의 감정을 드러낸 인물이었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나요?
태경이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마이웨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사람, 자기 친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큰 아이다. 항상 태평한 척하지만, 그 나이대 아이들처럼 변화가 두렵고 이별을 걱정하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감정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
Q. 현장에서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이나 분위기는 어땠나요?
선배님들께서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셨다.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도 항상 따뜻하게 도와주시고 함께 웃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특히 다 같이 노는 장면들이 많아 촬영장 분위기도 늘 유쾌하고 즐거웠다.
Q.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3화 엔딩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촬영 현장은 늘 밝고 유쾌했지만, 그 장면 속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 아프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Q. 오우리가 윤태경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충분히 멋있고 충분히 잘하고 있어 태경!
Q.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 그리고 오우리에게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또 이별을 앞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그런 의미로 오래 남을 것 같다.
Q.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젠가 힘든 순간에 람우와 희완이가 떠올라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홍석이도, 태경이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래 남길 바라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티빙(TVING)]
김영식 withinnews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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