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함보다 진심, 능력보다 함께하는 용기. 영화 <썬더볼츠*>
[위드인뉴스 김영식] 마블 스튜디오 특유의 코믹스 스타일 오프닝이 상영관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설렘을 유도한다. 그리고 곧바로 시작되는 첫 장면, 건물 꼭대기에서 다이빙하며 등장을 알리는 여자는 과거 '블랙 위도우'였던 나타샤(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동생, 옐레나(배우 플로렌스 퓨)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옐레나가 자신의 상태를 덤덤히 설명하면서도, 영혼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 총을 쏘고, 날아다니며, 사람을 향해 숨도 쉬지 않고 방아쇠를 당긴다. 하지만 그 눈빛은 텅 비어 있고, 정신은 어딘가 다른 곳에 있는 듯하다. 영화 는 어벤져스가 사라진 이후,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업자 등 기존 마블 영웅들에게 가려졌던 캐릭터들의 팀플레이를 그리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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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벗어나고 싶지만 빠져드는, 넷플릭스 <악연>
[위드인뉴스 김영식] 벗어나고 싶어도 끝내 빠져나올 수 없는 관계를 ‘악연’이라 부른다. 넷플릭스 시리즈 은 그런 악연으로 얽힌 여섯 인물의 잔혹한 경계를 그리고 있다. 사건은 하나지만, 그 안에는 여섯 개의 욕망이 충돌하고, 여섯 개의 인생이 망가지며, 여섯 개의 악연이 태어난다. 사건은 인물들은 차례로 끌려들고, 각자의 욕망은 점차 파국으로 나아간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누군가의 삶을 망치고, 그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가 악인이 된다.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 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넷플리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일형 감독과 배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함께한 이번 작품은 각자의 욕망을 가진 여섯 인물이 특정한 사건을 겪게 되고, 그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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